04-07 영국 취업비자 결핵검사를 끝으로 모든 서류는 준비됐다

이전 포스트에서 아이엘츠 점수 만들었으니 이제 내가 할 몫은 끝난것입니까 하였으나

음~~~~~ 아니아니~~~~~~~
영국 비자 신청할 때 빼놓으면 섭섭한 결핵검사! TB Test! Tuberculosis Test! (우리나라 아직도 결핵 주의 국가로 보는게 너무 어이없을 무.. 결핵 없어진게 언젠데요...)
내가 지난 3월 영국에 들어간게 25일이고, 취업비자를 위해 귀국 비행기를 탄게 9월 7일로 나름 영국에서 5개월을 체류했는데 혹시 면제 대상이지 않을까하고 내 비자 담당해주는 이민변호사한테 물어보았는데,

~~~ 최근 6개월간 영국과 유럽국가에 머물렀으니 필요없을 것 같지만 너가 한국인이라 이민국이 결핵검사결과를 당연히 기대할 거 같아. 준비해놓는게 안전할 것 같은데 ~~~

안전빵으로 결핵검사 결과지는 준비해놓는 걸로 결정했다. 그래서 신촌 세브란스 비자신체검사실 결핵검사 예약가능일을 확인했는데, 지난번 교환학생 갈 때와는 달리 가까운 시일에 검사가 가능하길래 최대한 빠른 일자로 예약잡고 아침일찍 세브란스 고고쓍 ㅋㅋㅋㅋ
(카카오맵에 국제진료소 위치가 이상하게 나와서 헤맸는데, 그냥 심플하게 본관 3층으로 가면 되었음👍)

준비물은 여권사진 2장이랑 여권.
기억을 더듬어 보자면,,, 예약 시간에 도착해서 키오스크로 도착확인을 하고(전화번호입력) 진료실 앞에 비치되어있는 등록신청서 작성하며 대기하고 있으면 안에 계시는 선생님이 호출해주심 - 들어가서 신청서 제출하고 담당 교수님 면담 - 손목에 팔찌 채워주심 - 위층 올라가서 수납(108,000원쯤)  - 엑스레이 찍고 - 다시 아래층으로 와서 완료보고?하면 끝….이었던 것 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번째라 그냥 우당탕퉁탕 될대로 되라하고 검사 받아서 6년 전에 철저히 준비했던때만큼 기억에 안남음 ㅠ 늙었나벼…

결핵검사 결과도 빨리빨리의 나라답게 ㅋㅋㅋㅋㅋㅋ 그 다음날 완료되었다고 문자 받았고, 다다음날 직접 가서 결과지 수령완료 ! ..! (아직 병원은 마스크써야하니 잘 챙겨가자)

이렇게 결핵검사 결과지까지 전부 모아서 내 비자신청을 담당해주는 변호사에게 송부완료했더니,
변호사들이 알아서 척척 비자 신청서 초안을 작성해 리뷰해달라고 하길래 쭈욱 훑어보고 컨펌해드렸다 ✌️

교환학생때는 신청서고 신청비고 전부 다 내가 정보 찾아 내돈내고 직접 다 챙겼어야했는데,,,,, 취업을 하고 회사와 담당변호사들을 끼고 진행하니까 그 모든 일들을 남들이 다 해주고 돈도 다 내준다,,,,,,,,,,,,
감회가 새로웠다.
김가영이 많이 컸네 !!!!!! 하는 생각이 거만하게도 머리를 스쳐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ㅎㅎ… 저.. 이정도는 건방져봐도 될까요 데헷

이제 절차의 남은 단계는 내 회사에서 Certificate of Sponsorship을 발급해주고 변호사 사무실에서 이 CoS를 첨부해 visa application을 제출하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내게 한국 비자 센터 방문 예약일을 알려주겠지 ~~

나름 요약에 요약을 해서 포스트 두개에 구겨담았지만 사실 영국에서 돌아온 후 이 모든 일들이 3주나 걸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제 이 길고긴 취업비자 신청이 슬슬 그 끝을 향해 다다르고 있는 듯하다.

여기까지 고생했다 가영 ! 이제 담 포스트는 드디어 비자센터에 가겠구나(감격)